충북대 중문 근처에 새로 생긴 닭도리탕 맛집에 다녀왔다.
뭔가 닭볶음탕보다 닭도리탕이 더 맛있는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관은 깔끔 그 자체였고 간판이 내 스타일🤩
문 앞에서 산타 님이 반겨 주는 곳!🎅
자칫 지나치기 쉬울 수도 있지만 알고 찾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보물 같은 장소이고
처음 가 본 사람들은 숨겨진 맛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내부는 가게 이름처럼 울창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알고 보니 바쁜 현대 사회 속 잡다한 생각은 잊어버리고 울창울창한 숲 속에서
상쾌한 식사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
테이블 간 간격이 적당해 편하게 이야기하기 좋았고 오랜만에 친구와 술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았다.
메뉴를 보면 닭도리탕과 사이드 메뉴로 구성되어 있는데
두 가지 다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도 있고 사이드도 닭꼬치, 계란찜, 고로케 등 정말 다양했다.
우리가 주문한 건 바로바로바로
울창세트(소) 25,000원
셀프날치주먹밥 3,000원
복소사 9,900원
우리가 주문한 울창세트는 닭도리탕, 사이드, 음료가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는 계란찜과 콜라를 선택했고
거기에 셀프날치주먹밥과 매실, 소주, 사이다를 섞어 마시는 매소사를 추가했다.
전체샷!
'닭도리탕'은 이곳의 대표 메뉴이자 명불허전의 맛을 자랑했다.
소스는 이곳에서 직접 개발했는데 진한 고추장 베이스에 매콤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었다.
국물이 찐득하면서도 깔끔해서 밥에도 술에도 어울리는 맛이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촉촉하게 조리되어 잡내가 전혀 없었고 같이 나온 채소들도 푸욱 익어서 맛의 밸런스가 훌륭했다.
푹신하고 따뜻한 계란찜은 닭도리탕의 매운 맛을 중화시키는 데 좋았고
셀프날치주먹밥은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었고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매콤한 닭도리탕과 잘 어울렸다.
오늘의 메뉴에 빠질 수 없는 술은 매소사로 했는데
매실의 상큼함과 사이다의 청량감이 더해져 소주의 강렬한 맛이 부드러워졌고 닭도리탕과 진짜 잘 어울렸다.
이곳은 단순히 닭도리탕을 먹는 장소를 넘어 찐하게 술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숨겨진 맛집이다.
‘충북대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느낌을 받을 만큼 나만 알고 싶은 공간이지만
음식이 다 맛있고 가성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찐친들과 모여 앉아 술 한잔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위치는 요기이이이이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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