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갈마동 분위기 좋은 오뎅바 오하치덴

대전 갈마동 분위기 좋은 오뎅바 오하치덴

• 주소 : 대전 서구 갈마역로 25번길 17-19
• 전화번호 : 0507-1425-2188
• 영업시간 : 18:00~24:00 (L.O 23:00)
• 주차장 : 없음
• 화장실 : 있음

 

내돈내산
솔직후기





요즘 대전 갈마동이 점점 힙해지고 있다더니
진짜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가 있어서 다녀왔다.
바로 <오하치덴>!!!!
골목 안쪽, 감성 넘치는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일본 감성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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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다찌석이 나오는데
그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시선은 자연스럽게 사장님의 요리 손길로 향하게 된다.
기름 냄새나 소란스러운 분위기 없이
정갈한 요리와 술, 담백한 대화가 어우러지는 이자카야다.
완전 내 스타일!!!!!!

이곳은 마실 것도 매우 다양했다.
에비스 생맥주, 하이볼, 츄하이, 사와,
그리고 논알코올 아사히 맥주까지 준비되어 있어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건 바로 나야 나!!!!)
들어가자마자 일본 스타일답게 1인 1잔 주문은 기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곳의 핵심은 바로 오뎅.
“세상 모든 오뎅이 다 모였다”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모든 오뎅을 직접 만든다.
심지어 오뎅이 생선살로만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됐다.
다양한 재료와 베이스로 만든 오뎅은 각각 식감과 맛이 다르고
1인당 2개 이상은 반드시 주문해야 한다고 함!

하도 오래돼서 뭐 주문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그냥 바로 나온 거 소개 ㅋㅋㅋㅋ




맥주부터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 건 에비스생맥주랑 아사히논알코올맥주!

오하치덴에서 마신 에비스 생맥주는
한 모금 마시자마자 진하고 깊은 몰트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정통 일본 라거 느낌이었다.
거품은 풍성하고 부드러우며, 목 넘김은 시원하고 매끄럽다.
가쓰오 국물 베이스의 오뎅과 특히 잘 어울리며,
전체적으로 묵직하면서도 깔끔한 마무리감이 인상적인 생맥주였다.

술을 못 마시거나 가볍게 즐기고 싶을 때 좋은 아사히 논알코올 맥주는
일반 맥주에 비해 쌉쌀한 맛이 조금 더 부각되는 느낌??
누가 들으면 나 완전 주당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끔하고 청량감 있는 맛이었다!!!!
오뎅이나 튀김류와 함께 마시기에도 완전 괜찮았음 ㅋㅋㅋ

오뎅은 뭘 먹을지 몰라서 일단은 사장님 추천으로!!!!!
짜잔!

일본 오뎅하면 빼 놓을 수 없는 무!
국물이 깊게 스며들고 부드러웠는데, 입 안에서 사르르 무너짐ㅋㅋㅋ
녹다 못해 무너진다는 말이 딱임!
규스지(소힘줄)는 쫄깃하고 깊은 풍미, 씹을수록 진한 맛이었고
유부모찌는 부드러운 유부 안에 쫀득한 떡이 숨어 있는 식감이 반전이었다. ㅋㅋㅋ
소시지는 탱글하고 짭조름했고  가리비 관자는 탱글탱글하고 담백한 단맛이 났는데 술안주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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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롤캬베츠, 달걀, 기억이 가물가물한 2종까지 다양하게 즐겼다.

오뎅 외에도 일품요리도 수준급이었는데 궁금해서 시킨 포크쟈키는 두툼한 돼지고기를 부드럽게 구워내어
소스와 함께 먹으면 진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다.
치쿠와는 오뎅계의 바삭한 튀김 버전으로 겉은 바삭, 속은 말캉해서 씹는 재미가 있었다.
치즈춘권은 얇은 피 안에 고소한 치즈가 꽉! 들어차 있었고
왕새우는 진짜 왕 컸다 ㅋㅋㅋㅋ
통통한 새우의 탱글함이 살아 있다.

요리를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짜 오뎅의 맛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이자카야다.
감각적인 공간, 친절한 설명, 그리고 정성 가득한 한 접시.
대전 갈마동에서 일본의 온도를 느끼고 싶다면 여기!!!





위치는 요기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